시험 보고 왔습니다.

오늘 시험을 본 그곳.

어머니와 초행길인데도 KIA 1994년형 프라이드로 그야말로 쾌적무적 러시.[주말이니까]
강북의 기름값[리터당 1571원]과 강남의 살인적인 기름값[리터당 1828원]을 실감하고...[?]
[역주 : 다리 하나씩 건널때마다 리터당 50원씩 추가로 붙는것 같더라구요.OTL]

세무 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준비 기간은 한달...정도였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지금은 해방감을 즐겨야지요.^^

근데, 여기서 무려 3번이나 뿜은 일화[...]가 있었으니...

일단 외관은 멀쩡한데 비해 내부로 들어가니 어쩐지 허술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뭐...그래도 제가 다니던 중학교랑 비슷하구나...싶은 마음이었달까요?
문제는 시험 전에 미리 화장실에 다녀오려고 이동한 순간.

역시나 겉으로는 멀쩡한 화장실.
물론 화장실로 들어가는 문은 없고.[?]
좌변기와 양변기가 비치된 곳에 있는 문짝이 전부 대파 상태.[!]
이럴땐 킥이지![응?]
풀메탈패닉! 후못후! (C)Kyoto Animation & 원작자 : 가토우 쇼우지

결국 다른 사람이 없는 상태[...]를 노려서 잽싸게 볼일을 보고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저도 모르게 'やれ,やれ...'[이런, 이런...] 을 되뇌이면서;

어쨌던 약간의 쇼크[?]에서 벗어나서 시험에 돌입.
약간의 계산 착오에도 불구하고 찍기 신공[!]으로 끝나기 5분 전까지 마킹을 완료.
자신만만하게 앞을 봤는데 교탁 앞에 붙은 왠 시[...]가 눈에 띄더군요.
그 내용은...

제목 : 내 짝궁

내 짝궁은
목사님이다.
할렐루야~

내 짝궁은
수녀님이다.
할렐루야~

내 짝궁은
스님이다.
나무아미타불~

.....
그럴싸하긴 뭐가...OTL

그나마 다 끝나서 다행이지...
시험중에 '풉!' 이라는 말이 새어나왔다변 바로 부정행위로...[먼눈]
암튼, 이걸 사진으로 찍어왔어야 했는데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더군요.[!?]

대충 놓쳐버린 정신줄을 찾아서 밖으로 어떻게든 이동.
차에 있던 카메라를 꺼내서 맨위의 사진을 찍고 옆을 둘러보는데 뭔가 심상치 않은 물체들[?]이 보이더군요.
가까이 가서 본 그것들[!]은...
어젯밤 유흥의 잔재.[...]

심지어 내용물들이 반쯤 남아서 악취와 함께 아침의 상쾌한 기분을 역으로 떨어트려주더군요.OTL
그래도 중학교인데...이건 좀...;;;
어쩐지 너무나 피곤해졌어...;ㅅ;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C)Kyoto Animation & 원작자 : 타니가와 나가루

일단 오늘은 좀 쉬어야 겠습니다.[...]
그럼;;;

by Shirou君 | 2007/12/16 14:50 | Repairing Room | 트랙백 | 핑백(1)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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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Shirou君'S U.S.P .. at 2007/12/26 10:57

... 후기를 다 넘어가서...이참에 한꺼번에 다 써봅니다.대부분 제 기억에 남은 명장면[주장미?]만 뽑았으니 그리 아시고...[야] 일단 저저번주 일요일부터.유쾌한 시험장[관련 포스트]에서 본 세무직9급 공채는 아쉽게도 실패.내년을 노려야 할 듯 합니다.저번주 월요일에는 아인 커플과 이끼&첸 커플과 함께 강남역에서 저녁 식사 + 술 한잔.정X본 ... more

Commented by 셀키네스 at 2007/12/16 16:14
고생했어
푹쉬게나
Commented by Shirou君 at 2007/12/16 19:48
셀키네스님 : 응.^^
Commented by 윤여사 at 2007/12/16 22:01
아....시험봤군여.....근데 일화가 ㅋㅋㅋ
고생했어요...
Commented by 곰강아지 at 2007/12/16 23:21
중학교때 언제나처럼 화장실문을 날라차기로 열고 들어가니
교장 선생님이 계시더군요. 교장실로 끌려가서..
다행히 교장이라 그런지 체벌은 없었다는;;; 설교한시간; 차라리 패고 말어라;

시험 보느라 수고하셨습니다.^^
Commented by Shirou君 at 2007/12/17 00:07
윤여사님 : 인생이 다 뭔지...[...]
고생은 뭘...모르는건 대충 찍...[뭐임마?]

곰강아지님 : 날아차기도 좋지만 양변기 있는데까지 날아차기는 곤란했답니다;;;;
그나저나 그래도 교장 선생님이 비교적 온화하신 축에 드는군요.[아마도?]
네입, 캄사합니다.^^
Commented by 카인 at 2007/12/17 01:16
좋은 소식 기대할게요 호호호
Commented by Shirou君 at 2007/12/17 10:46
카인님 : 으음...과연 어떨지는...;ㅅ;
Commented by 이끼 at 2007/12/17 14:50
멋았구나, 나의 과거를 보는 듯...[...]
Commented by Shirou君 at 2007/12/17 15:32
이끼님 : 그것은 흑역사...;ㅅ;
Commented by Sakia at 2007/12/17 19:59
후우 (...

아무튼 시험 치르느라 수고하셨습니다.
Commented by LuCia at 2007/12/17 20:50
3번이 대박이여 찍을땐!
Commented by Shirou君 at 2007/12/18 09:40
Sakia님 : 인생...
말씀 감사합니다.^^

LuCia님 : 허허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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