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블로그의 시작...? :: :: Sage님의 이글루스에서 트랙백 ::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실로 단순했어요. 대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의 히키코모리에 준하는 생활을 약 2년간 했습니다. 뭐...부모님과 형이 있었으니 그렇게 심한편은 아니었지만 밖에 외출하는 일은 거의 없는 그런 정도. 지금 생각해도 내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했던 시절이었죠.[...]
...아무튼 더 이상 삼천포로 빠지기 전에 다시 돌아와서 넷이라는 공간에 저만의 개인적인 공간을 만들고 싶었달까요?
그 시작은 홈페이지였는데, 대략의 레이아웃이나 구성만 정한채 던져놓기 일쑤... 결국 대문과 메인 화면만 완성해놓고 그대로 아웃, 당시 인기를 높여가던 싸X월X로 이적했습니다.
미니홈피도 운영해보고 친구들과 커뮤니케이션도 늘었지만 어느 시점에선가 뭔가 걸리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분명 그걸로 내 공간은 생긴 셈이지만 이것이 '개인적이지는 않다' 라는 사실. 지금 생각하면 그저 핑계에 불과했을지도 모르지만... 결국 최초로 돌아갈까 하다가 차선책으로 택했던 방법이 바로 비공개 클럽의 개설, 그리고 동시에 네X버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지요.
나만의 비밀이나 망상, 어두운 감정을 담은 헛소리들은 예의 비공개 클럽으로,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교류를 위해서는 블로그를 사용한 셈이죠.
그러던 중에 '이글루스' 라는 서비스를 알게 되었고, 주저없이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나서 1년을 묵혀두다가[...] J君과 령이 덕분에 본격적으로 시작, 셀키네스가 오고 lastwaltz님도 오시고...코토네님도 오시고...급기야 제 둘째형 이끼도 오고...
그러면서 점점 저만의 공간과 인지하고 있던 세계의 크기라는 것이 엄청나게 확장되었죠. 자신도 컨트롤 하기 힘들 정도지만...그만큼 즐겁고, 또 제 자신도 이런 세계를 즐기고 있으니까요. 제게 있어 '제2의 인생의 시작' 과 함께 만나게 된 수많은 인연들도 제 인생에 있어 둘도없는 보물이 되어버렸답니다. 그들과 함께한 추억들은 언제까지고 잊을수 없을거에요.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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